저는 테마주를 통해 간헐적으로 수익을 낸 적이 있지만, 항상 소규모로 투자했고, 손실은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테마주 매매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흔한 테마주 매매 방법과 나의 접근법
유튜브 등에서 배우는 일반적인 테마주 투자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 이동평균선
- 거래량
- 재료(이슈)
저 역시 이를 기반으로 투자하며, 거래량이 동반된 장대양봉이 발생하면 차트를 보고 쉽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개미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종목들만 골라 매수했습니다. 단기간에 빠르게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했고, 분산투자보다는 테마주 1등주를 찾는 방식이 더 낫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안전지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는 적절한 투자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손실이 발생하면 심리적으로 흔들렸고, 결국 큰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 거래량과 변동성의 함정
테마주에서는 거래량이 급증하며 장대양봉이 발생하는 순간이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곧 변동성이 커졌다는 의미이며,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곧 위험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한 자산으로 평가되지만, S&P500은 변동성이 작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간주됩니다. 테마주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래량이 몰리는 시점은 오히려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구간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는 장대 거래량이 발생한 후 조정을 받을 때 매수하는 스타일이었고, 당시에는 그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재료가 소멸되거나 시장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 주가는 하락했고, 결국 손절하지 못한 채 장기간 보유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이제는 장대양봉이 발생한 종목을 매수하지 않는다
최근 저는 거래량이 동반된 장대양봉을 만들었던 종목을 매수하지 않는 방향으로 투자 전략을 바꿨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거래량이 급증한 구간에서는 이미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매수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음
- 반면, 기존 보유자(소신파)는 이 시점을 매도 기회로 삼고 떠나고 있을 가능성이 큼
- 결과적으로 상승 흐름이 끝나고 하락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음
즉,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때가 아니라, 관심을 갖기 전의 종목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4. 앞으로의 과제: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종목을 미리 찾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종목을 미리 알 수 있을까요?
예측이 가능하다면, 테마주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는 앞으로 더 연구해보려 합니다. 단순한 차트 분석을 넘어 시장 심리, 재료 분석, 테마의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하며 더 나은 투자 전략을 세워나가고자 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자산에 대한 매수 추천이나 투자 권유의 의도가 없습니다. 투자 결정은 독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본 글은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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