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배신을 읽다보면 아래와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매달 적립식 매수가 연초 일시 투자보다 낫지는 않다. 오히려 연초 일시 투자가 효과가 더 좋다. 매달 적립식 투자는 예금수준의 수익을 가져다 줄 뿐이며, 주가는 우상향하기 때문이다. 적립식 매수가 효과적인 경우는 주가가 하락할 거라는 가정이 있을 때이며, 이를 알 수 있다면 사실 적립식 매수를 할 필요가 없다.
-지수 추종 투자는 매우 어렵다. 30년간 투자해야 매년 10%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을 넣어놓고 잊지 못한다.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대응하게 되고 이는 큰 손실로 이어지게 된다.
- 베타계수란 주식시장에서 나타내는 투자 위험을 나타낸다. 그러나 베타 계수는 이미 지나간 위험이기 대문에 현재나 미래의 위험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 쓸모가 없다. 예를 들면 2년에 걸쳐 주가가 90% 빠진 다면 베타계수가 치솟게 된다. 그러나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면 위험이 더 낮은 상태이다. 따라서 약세장 바닥에서 베타계수가 높은 업종이 반등폭도 큰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깊게 보도록 하자
-VIX 지수는 변동성을 말해줄 뿐 변동성이 주가의 향방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VIX 지수가 높을 때 사고 낮을 때 팖으로써 단기적 수익을 가져갈 수는 있겠지만, 매수 후 holding 전략은 이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여주곤 한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경기 향방을 알려주는 주요 지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실 소비자 신뢰지수는 증시와 동행 할 뿐이고, 때로는 더 뒤처질 때도 있다.
결국 어떤 일이 일어나면 주가에 좋다 나쁘다라는 식의 규칙은 모두 무시하는 것이 좋다. 어떤 일도 주가의 향방을 알리는 결정적인 신호가 될 수 없으며, 만약 그런 결정적인 신호가 있다면 누군가는 벌써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경제학이나 포트폴리오 이론에 기반하지 않은 다른 말은 모두 무시하면 된다.
실제로 나무위키를 참조하면 어떤 기법을 활용하여 주식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은퇴 자금은 안전을 위해 이자와 배당으로 마련하기. 이자와 배당이 은퇴 후 '안전한' 소득원 역할을 할 것이란 생각은 옳지 않다. 배당주를 사는 이유가 배당을 위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배당주 역시 주기적으로 가치가 오르내리며, 고배당주는 주로 가치주가 오를 때 같이 오르며, 성장주가 오를 때 부진한 경향이 있다. 즉, 배당주를 소유해야 할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집중해야 하는 것은 '소득'이 아니라 '현금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
- 재정 적자는 위험한가? 아니다 사실은 재정 흑자가 더 위험하며 재정 적자일때 증시 상승률이 더 높았다. 보통 은행이 미국 정부에 돈을 빌려주면 1년에 6번의 소비활동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민간 소비활동을 촉진시키고 경제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재정 흑자일 경우 5번의 소비활동이 일어나지 않게 되며 이로인해 증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 소비자가 돈을 써야 경제가 회복된다? 소비 지출도 중요하지만 사실 경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고 변동성이 큰 부문은 기업투자와 순수출이다. 사실 소비 지출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양상을 띤다. 우리가 보통 소비하는 것들은 필수적인 소비가 크기 때문이다.
- 대통령의 임기와 증시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까? 대통령 임기 첫 두해의 증신 평균 수익률은 부진하면서 변동성이 심하다. 반면 3,4년차의 경우 수익률도 높고 변동성도 낮다. 왜 그럴까? 정치판에서 3년을 일하다보면, 정치인들은 재선을 위해 노력한다. 따라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보다는 중도적 전략을 취함으로써 중도파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심리로 인해 임기 4년차에는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낸다.
- 또한 민주당의 경우 반 기업적 성향을 띄기 때문에 시장은 두려움에 떨지만, 대권을 잡은 후에는 중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을 안심시키기 때문에 민주당 당선 이후는 보통 S&P 500 수익률이 괜찮은 경향이 있다.
아래는 켄 피셔의 투자 철학 및 원리를 정리한 것입니다.
켄 피셔의 투자 철학과 원리
켄 피셔(Ken Fisher)는 미국 투자자이자 금융 전문가로, 투자 철학이 굉장히 독창적이에요. 자유시장 자본주의를 신뢰하면서도, 시장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죠. 그래서 “시장 수익을 초과하려면 남들이 모르는 정보를 찾거나, 모두가 아는 정보를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요.
간단히 말해서, 시장이 대체로 효율적이지만 완전하지는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투자자는 정보 비대칭이나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서만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거죠.
켄 피셔의 투자 원칙
켄 피셔가 제안한 투자 원칙 중 가장 유명한 건 바로 "주가매출비율(PSR)"이에요.
예전에는 주가수익비율(P/E)을 많이 썼는데, 피셔는 P/E 대신 PSR을 강조했어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기업 이익은 일시적 요인으로 크게 변할 수 있지만, 매출은 기업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더 안정적인 지표라는 거죠.
피셔는 매출 대비 주가가 낮은 기업에서 투자 기회를 찾으라고 했어요. 실적이 일시적으로 나빠도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라면 매출이 안정적이기 때문이에요.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건, 피셔는 단기 실적에 집착하지 않아요.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락하더라도, 기업의 본질 가치와 경쟁력을 믿고 기다리라고 조언하죠. 이건 투자 심리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사람들은 주가가 급락하면 공포에 빠져 팔고, 급등하면 욕심으로 매수하는 경향이 있어요. 피셔는 이런 심리적 함정을 피하려면 기업 본질에 집중하라고 강조합니다.
위험 관리와 분산 투자
피셔의 투자 철학에서 중요한 부분이 위험 관리예요. 그는 거시 경제와 글로벌 동향을 먼저 분석한 후 자산 배분과 섹터 비중을 결정하는 방식을 선호해요.
그러니까, 경제 상황이나 금리 변화를 먼저 고려하고 나서 투자할 산업이나 국가를 정하는 거죠.
또 피셔는 분산 투자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 집중하는 건 위험하다고 봐서, 여러 나라와 다양한 산업에 투자 포지션을 나눠서 운영해요.
Fisher Investments 포트폴리오도 기술주, 소비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해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고 해요.
피셔는 단기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는 잦은 매매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를 바라보라고 조언해요. 시장 변동성이 클 때도 성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미리 정해둔 전략을 고수하라는 거죠.
행동 심리학과 역발상 투자
켄 피셔의 투자 철학에는 행동심리학도 큰 비중을 차지해요.
투자자들은 정치적 성향이나 뉴스에 쉽게 영향을 받아서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다는 거죠. 예를 들어, 민주당이 집권하면 반기업 정책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겁니다.
피셔는 “대중 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역발상으로 생각하라”고 강조해요.
진짜 역발상 투자는 단순히 대중과 반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에요. 대중과 반대하는 또 다른 군중이 형성될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양쪽 군중 모두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독자적인 판단을 내리는 게 중요해요.
그는 투자자가 스스로에게 다음 세 가지 질문을 던지라고 말해요.
- 내가 사실이라고 믿는 것 중 틀린 것은 무엇인가?
-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나는 알고 있는가?
- 내 두뇌가 나를 속이고 있지는 않은가?
이렇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잘못된 생각이나 편견을 바로잡으라는 거죠.
특히나 시장의 공포 분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말고, 오히려 그때를 기회로 활용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해요.
켄 피셔의 투자 철학 핵심 정리
켄 피셔의 투자 철학은 결국 “시장의 본질을 이해하고, 대중 심리에 휘둘리지 않으며, 데이터와 기업의 근본 가치에 집중하라”는 거예요.
- 정보 비대칭과 독창적 해석을 통해 시장을 이겨라.
-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말고, 기업 본질에 집중하라.
- 군중 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역발상으로 판단하라.
- 위험 관리와 분산 투자를 통해 장기 성과를 추구하라.
피셔의 이런 철학은 그가 40년 넘게 투자 업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합니다.
결국 투자에서 중요한 건 시장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 있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배당금 이거 생각보다 쏠쏠한데? (1) | 2025.05.21 |
---|---|
켄 피셔의 투자 철학: 좋은 경영진을 찾는 법 (0) | 2025.05.18 |
S&P 500 역사적 하락률 (0) | 2025.03.05 |
국내 테마주를 해보며 1000만원 잃으며 느낀점 (0) | 2025.02.18 |
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기업 재무 리스크 & 회복 가능성 분석 (0) | 2025.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