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로 부자되기 2] 상장폐지란 무엇인가 - 자발적 상장폐지

상장폐지는 투자자와 시장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장폐지가 무엇인지,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지, 그리고 상장폐지가 투자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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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란? 

상장폐지란 특정 기업의 주식이 증권거래소에서 더 이상 거래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상장폐지는 크게 자발적 상장폐지와 비자발적 상장폐지로 나뉘며, 각각의 경우에 따라 원인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자발적 상장폐지는 기업이 전략적 이유로 상장을 종료할 때 발생하고, 비자발적 상장폐지는 거래소 규정을 준수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자발적 상장폐지

• 개념: 자발적 상장폐지는 기업이 스스로 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을 철회하기로 결정하는 경우입니다. 회사의 경영진이나 주주들이 상장 유지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거나, 특정 전략적 이유로 상장을 종료하기를 원할 때 이루어집니다.
• 이유 및 배경:
  • 비공개 회사 전환: 기업이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여 주주의 수를 줄이고, 더 자유롭게 경영하기 위해 상장을 철회할 수 있습니다.
  • 인수합병(M&A): 다른 회사에 인수되거나 합병되면서 상장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지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규제 및 공시 부담 감소: 상장기업은 재무제표 공시와 기타 규제 요건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상장폐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자진 상장 폐지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공개매수 또는 장내매수하였을 것
2. 신청일 현재 최대주주 등의 보유주식이 발 행주식총수의 95% 이상일 것
3. 상장폐지 후 일정기간 투자자에게 주식 매 각 기회를 부여하기로 확약하였을 것
4. 기타 투자자 보호 사항이 충족되었을 것

 

코스닥시장의 자진상장폐지 요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상장폐지신청 이전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 거나 상장폐지 이후 일정기간 매수를 확약하는 등 주주보호절차의 충실한 이행 여부

 

코스피가 코스닥 대비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적용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사례를 보면 신세계 건설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사례가 있습니다. 신세계 건설은 최근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88.2%로 확대하였으며, 자사주 2.2%를 포함하면 총 90.4%의 지분을 확보하였습니다. 나머지 9.6%의 지분은 현금 교부 방식으로 매입하여 지분율 100% 달성후 상장폐지를 완료할 계획이라는데요, 왜 95%가 아닌 100% 일까요? 나머지 5% 매입 과정에서 법적 분쟁가능성이 있고 법원이 소수주주 편을 들어주는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신세계건설의 공개매수 가격은 18300원으로 9월 27일 발표 이후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발적 상장 폐지 종목은 95%의 지분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개매수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여 매매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해당 매매법이 가능할까요? 9월 26일 이전 자료 기준으로 상장폐지 관련 뉴스가 있나 찾아봤는데 1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발표전에 이미 상당부분 상승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즉 뉴스를 통해 매매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발적 상장폐지 과정은 다음글에 이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장폐지란 무엇인가?(2) - 환기종목 관리종목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특정 자산에 대한 매수 추천이나 투자 권유의 의도가 없습니다. 투자 결정은 독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본 글은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부자되기 시리즈 정리]